'훌륭한 공연을 위하여' |
작가의 말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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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千年의 바람]-- 극단 에밀레(경주)의 공연에 부쳐
훌륭한 공연을 위하여 우리나라의 따뜻하고 기름진 남녘땅 “경주”라고 하면, 나에겐 신라 “천년의 古都”에 앞서 “경주 연극”이 먼저 떠오른다. 그리고 경주 연극하면, 40여 년의 역사를 가진---이건 아마도 우리의 전체 극단사를 봐도 자랑스럽고 희귀한 예가 아닌가 한다--- “극단 에밀레”와 두 사람의 연극인 이수일선생과 이애자씨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. 그들은 마치 “연극부부”(?)처럼 함께 손잡고 땀 흘리면서, 불모지나 다름없는 향토연극예술의 척박한 토양에 처움으로 풀 뽑고 삽질을 시작하여 씨앗 뿌리고 가꾸어서 열매 맺도록 오늘에 이르게 한 장하고도 귀한 어른들이다. 이수일선생은 지금은 건강상 이유로 한발 뒤로 물러나 있고, 그 뒤를 이애자씨가 바통을 이어서 수많은 제자와 후학들이 훌륭하게 연극문화의 꽃을 피워가고 있으니, 얼마나 자랑스럽고 보람찬 일인지 모르겠다. 나 개인으로서도 경주 연극인과는 십수 년 넘게 오며가며 인연을 맺고 친절하게 살아오는 텃수이다. 해서 전날에는 본인의 같은 몇몇 작품을 무대에 올린 이력을 갖고 있는 터에, 이번에 또 졸작 을 레퍼토리로 선택하였다니 그저 기쁘고 감사할 뿐이다. 이것은 지난 해에 극작품(희곡)으로서 “대산문학상”을 수상하는 등 나름대로 괜찮다는 평판을 얻은 작품이니, 부디 훌륭한 공연으로써 좋은 무대성과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. 찬란한 千年文化의 古都 서라벌의 연극인들이여, “파이팅‘ 또 ”파이팅“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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